곧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주년이 된다. 아 시간 정말 광속으로 가네.
역시 고등학교때가 재밌었지
물론 지금도 재밌긴하지만

뭔가 느낌이 달라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즐거움이.
고등학교때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적었지만
뭔가 꽉찬 느낌, 그리고 가끔 생기는 소소한 즐거움의 연속이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내가 돈을 벌고, 나의 시간이 많이 생기면서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지.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많고, 돈이 많아도 할수 없는 것 그건 고등학교 생활이야.

아침에 졸린 눈 비비며 자전거 타고 등교를 하고

쉬는시간에 친구들이랑 매점도 가보고 점심시간에 밥먹고 농구하고
야자를 몰래 빠져서 칼국수도 먹으러 가보고 야자 저녁시간에 피씨방도 가고

야자 끝나고 친구들이랑 괜히 놀이터에서도 놀아보고 힘들지만 보람찬 마음으로 하교도 해보고
독서실에서 피곤함에 쩔어 잠도 자보고
푼 문제집으로 가득찬 사물함을 보면서 뿌듯해도 보고

하고 싶어도 다시는 해볼 수 없는 것들
생각만 해도 괜히 설레이는 그런 것들
그냥 추억이었지, 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값진 것들 그리고..

그 추억들을 뒤로 한 채 앞으로도 함께할 너희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