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블로그에 혼자 글을 쓰는 것에 의미가 있는지.. 라고 생각했는데

방금 친구의 블로그에서 봤던 얘기가 맞는 거 같다.

사람은 좋은 일은 사진으로 남기고, 나쁜 일은 글로 남긴다고 하는데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요즘의 나는, 진짜 말 그대로 상해가고 있는 중이라서, 참 힘들다.

결국 욕설이 잔뜩 섞인 짜증스러운 글을 여기저기 배설하게 되는데,

그것을 보게되는 사람들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나의 짜증을 타의적으로 나누게 되는 것인지..

미안하면서도 계속 쓰게 되는 것은 나의 이기심이다.

결국에는 누군가 동조하고 불쌍해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뭐 결국에는 그런 것이다.

나는 결국에는 성격이 꽤 나쁘다는 것이다.

나름 성격이 좋고 착하다 라는 건 결국 내가 여기저기서 그런 척을 하고 있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모두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뭐 시발 어쩌겠어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 거 같다.

내가 힘들 때 남들에게 하소연 하는 만큼

남들이 힘들 때도 나에게 하소연 해주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나를 이용해줘도 나는 참 좋을텐데.

모든 것의 가치는 남들이 그것을 그렇게 보는 것에 의해 결정되는데

나의 가치는 최근들어 점점 희미해진다.

진짜로 상해가고있는 거 같다.